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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회고(回顧) 산행기

회고 산행 / 관악산 삼성산 11국기봉 종주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6. 15.

관악산 정상을 지나 기상관측소 암릉을 내려오며 돌아본 전경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戀主臺) / 조선 개국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
관악산 정상(연주대)에서 50여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 자운암 제 3국기봉

※ 9년전 힘들게 오르면서 특별한 기억에 남아있는 관악산~삼성산 11국기봉 산행기를 올려둡니다 

2014. 10. 4 (토) // 오늘은 그동안 늘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관악산 삼성산 11국기봉 종주산행을 하게되었다

전날 경기도 아들집에서 1박을 한뒤 새벽에 승용차로 서울대 입구 만남의 광장에 주차, 사당역까지 택시로 이동후

7시에 산행을 출발하였다. 관악산은 국내 10대 인기명산이고 경기 5악(岳)으로 불릴만큼 암릉미가 수려하다

기암절벽으로 전사면은 가파르고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관악산의 최고봉은 연주대인데 서쪽으로는 

삼성산과 이어진다. 나홀로 산행이며 트랭글 GPS기준 평면거리 18 km // 11시간 정도 소요 

11국기봉 산행도 / ①관음사 ②선유천 ③자운암 ④학바위 ⑤팔봉 ⑥육봉 ⑦상월암 ⑧깃대봉 ⑨민주동산 ⑩칼바위 ⑪돌산
11국기봉 위치 및 고도
06:32 // 서울대 입구 만남의 광장에 주차한 후 택시로 관음사 입구까지 이동
06:52 // 관음사 입구에서 산행 출발
07:22 // 고도를 높혀가며 동작대교 뒤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 멀리 북한산이 자태를 드러낸다
07:25 // 제 1국기봉으로 오르기전에 경사진 암벽길이 나타나고 ...
07:27 // 오르막을 오르다가 숨을 고르며 아래를 보니, 여의도 63빌딩이 아침 햇살을 받아 황금색이다
07:29 // 산행 30여분만에 제 1국기봉인 관음사 국기봉에 도착, 첫 사진이라 지나가는 산객분께 부탁 ^^
07:36 // 제 1국기봉을 지나 제 2국기봉 선유천으로 가는 등로
07:45 // 암봉 우측으로 제 2국기봉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등로에서 벗어나 있어 왕복 코스이다
07:50 // 제 2국기봉 ... 선유천 국기봉이다
08:02 // 관악산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거석들과 등로자체가 바위로 된 구간이 많다 ... 하마바위
08:49 // 산행 1시간 50분이 넘어서면서 관악의 문 입구에 도착,
08:49 // 이 석문을 지나야 관악산 정상부로 들어갈 수 있다
08:49 // 관악의 문을 지나 관악산 사령부를 조망, 좌측 둥근 구조물은 기상관측소이고 ... 오른쪽으로 연주대가 보이네요
08:51 // 관악의 문을 지나 뒤를 돌아보면, 한반도를 닮은 지도바위가 윗쪽에 보이네요
08:52 // 석문 뒷편을 지키고 있는 이 바위는 촛불바위, 우측 암릉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08:59 // 연주대로 가는 암릉을 오르다가 돌아본 전경
09:02 // 중간기점에서 암벽 등반 금지 ... 잠시 망설이는데 금지구역으로 지나가는 산객이 있길래 금지구역인 암벽쪽으로 진행
09:07 // 등반 금지구간이라도 로프가 설치되어 안심 ....
09:09 // 저기를 타고 오르면 연주대 정상부이다
09:09 // 뒤를 돌아보니 이런 기막힌 전경이 ... 솔봉
09:12 // 조심스럽게 암벽을 오른다
09:13 // 암벽을 오르며 돌아본 전경
09:15 // 드디어 연주대 정상부에 도착, 산행 2시간 20분째 ~
09:16 // 연주대에서 바라본 기상관측소 ... 뒷쪽으로 중계탑
09:17 // 관악산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 날리고 ...
09:29 // 조금 내려가 연주대 전경을 담아본다
09:38 // 다시 올라가 기상관측소 입구에서 우측으로 제 3국기봉으로 내려간다
09:39 // 자운암 국기봉이라 불리는 제 3국기봉은 왕복 50여분 거리의 산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하는 왕복코스 ...
09:45 // 제 3국기봉으로 내려가는 로프구간
09:50 // 한참 내려가면 제 3국기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09:58 // 제 3국기봉인 자운암 국기봉 ... 국기봉들은 한결같이 암봉위에 터를 잡았네요 ^^
10:04 // 연주대로 다시 돌아오면서 돌아본 제 3국기봉 전경
10:31 // 다시 연주대 앞을 지나 기상관측소 암릉을 내려오며
10:31 // 기상관측소 암릉을 내려온 후 연주대 방향으로 돌아본 전경
10:32 // 이어지는 암릉 ... 오른쪽 암릉을 넘은후 제 4국기봉으로 내려가야 한다
10:38 // 중계탑 앞 암봉을 넘어면서 지나온 연주대쪽 암릉들을 조망
10:43 // 등로주변에 늘어선 기암괴석들
10:57 // 암봉을 지나 한참 내려가면 제 4국기봉인 학바위 국기봉이 나타난다
11:00 // 학바위 국기봉을 알현 하려면 이런 암벽을 기어 올라가야 한다
11:02 // 제 4국기봉인 학바위 국기봉 ... 여기도 왕복 40분 거리를 왕복해야하는 코스이다
11:22 // 학바위를 지나 제 5국기봉이 있는 팔봉쪽으로 진행하다가 만난 기암 괴석들
11:53 // 참 묘하게 생긴 바위들인데, 여기를 넘어간다
11:54 // 선답기에서 많이 본 돌고래 바위
11:56 // 등로옆에 기암들을 보면 사정없이 올라가 보는 산객들
12:03 // 갈림길, 제 5국기봉인 팔봉과 제 6국기봉인 육봉을 만난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 왕복 40분 거리
12:04 // 제 5국기봉인 팔봉 국기봉 ... 그런데 국기가 바람에 찢겨 날아간것 같다
12:15 // 육봉으로 가는 암릉길
12:15 // 건너편 암봉에 제 6국기봉인 육봉 국기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12:20 // 제 6국기봉인 육봉 국기봉,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팔봉능선을 타고 삼성산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12:24 // 육봉에서 삼성산으로 가는 팔봉능선을 타기위해 다시 돌아간다
12:43 // 팔봉능선은 이름 그대로 여러 암봉을 오르내려야 하는 힘든 코스이다
13:18 // 바위로 이어지는 팔봉능선 ...
13:23 // 왕관바위 ...
13:32 // 칼등같은 암릉길 ...
13:35 // 낙타같이 생긴 바위도 만나고 ... 다시 계곡으로 내려간다
14:50 // 계곡에서 50분정도 오르면 삼성산 정상이다. 여기서 제 7봉이 있는 상월암쪽으로 갔다고 돌아와야 한다
15:05 // 제 7국기봉으로 가는 암릉길도 만만치 않다
15:05 // 이런 바윗길을 타고 오르며
15:08 // 다시 칼등같은 암릉을 건너가면 ...
15:10 // 제 7국기봉인 상월암 국기봉, 여기에도 삼성산 정상석이 있네요
15:41 // 상월암에서 다시 삼성산을 거쳐 30여분 진행한 후 ... 제 8국기봉인 깃대봉으로 오른다
15:42 // 제 8국기봉인 깃대봉 ... 힘들게 올랐는데 비켜주질 않아서 ^^
16:26 // 깃대봉에서 40여분 진행하면 민주동산 안내표지를 만나고 ... 조금 더 진행하면
16:28 // 제 9국기봉인 민주동산 국기봉을 만난다
16:42 // 다시 갈림길에서 10여분 내려가면 ... 암릉끝 소나무 사이로 칼바위 국기봉이 보인다
16:47 // 제 10국기봉인 칼바위 국기봉
17:17 // 칼바위 국기봉에서 30여분 내려오면 ... 마지막 돌산 국기봉 안내표지가 나온다 (다른곳은 안내표지가 없음)
17:23 // 제 11국기봉인 돌산 국기봉 ... 돌산답게 오르는 길 주변이 전부 돌이다
17:24 // 마지막 국기봉이라 산객분께 부탁하여 인증샷으로 국기봉 순례를 마감 ... 이제 하산이다
17:32 // 돌산바위에서 서울대 입구로 내려가는 길에 직벽수준의 로프구간도 지나고
17:56 // 11시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새벽에 주차한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면서 ... 산행을 종료
트랭글 GPS 기록표

산행후기

등산을 좀 하시는 분들이 도전하는 수도권 4대 종주산행 코스가 ...

①북한산 12성문 종주, ②광청종주(광교산~청계산 5산 종주 26km),

③관악산 11국기봉 종주, ④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종주 산행이다

 

④번 불수사도북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3번에 나누어 완주를 하였지만,

①북한산 12성문 종주와, ②광청종주 ③관악산 11국기봉 종주는 모두 당일치기로 완주한 곳이다

 

4대 종주코스 모두가 힘든 코스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관악산 11국기봉 종주구간이다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끊임없이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체력소모가 많은 곳이지만

암릉미가 수려하고 기암괴석들과 분재같은 소나무를 즐기는 산행이다. 

안내표지가 없이 가파른 암봉끝에 세워진 11개의 국기봉(관악산 6, 삼성산 5)을 찾아가는 묘미도 있고 

국기봉까지 왕복으로 오르내리는 피로도가 있으며, 자칫 길을 놓쳐버려 헤매다가 포기하기를 몇번씩

하는 사람도 있고 체력이 고갈되어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문화일보 스포츠 기자들과 산악인 엄홍길씨가 관악산 11국기봉 산행에 나섰다 실패했다는

보도도 있던 코스라 지방에서 처음 도전하는 필자로서는 여러 선답기를 보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여

알바없이 단번에 완주를 하게된 곳이다 

 

9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가끔씩 추억의 창고에서 지난 흔적들을 돌아보는 중

이번에 올려두었습니다. 독보적으로 만든 산행도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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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