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전 힘들게 오르면서 특별한 기억에 남아있는 관악산~삼성산 11국기봉 산행기를 올려둡니다
2014. 10. 4 (토) // 오늘은 그동안 늘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관악산 삼성산 11국기봉 종주산행을 하게되었다
전날 경기도 아들집에서 1박을 한뒤 새벽에 승용차로 서울대 입구 만남의 광장에 주차, 사당역까지 택시로 이동후
7시에 산행을 출발하였다. 관악산은 국내 10대 인기명산이고 경기 5악(岳)으로 불릴만큼 암릉미가 수려하다
기암절벽으로 전사면은 가파르고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관악산의 최고봉은 연주대인데 서쪽으로는
삼성산과 이어진다. 나홀로 산행이며 트랭글 GPS기준 평면거리 18 km // 11시간 정도 소요
산행후기
등산을 좀 하시는 분들이 도전하는 수도권 4대 종주산행 코스가 ...
①북한산 12성문 종주, ②광청종주(광교산~청계산 5산 종주 26km),
③관악산 11국기봉 종주, ④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종주 산행이다
④번 불수사도북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3번에 나누어 완주를 하였지만,
①북한산 12성문 종주와, ②광청종주 ③관악산 11국기봉 종주는 모두 당일치기로 완주한 곳이다
4대 종주코스 모두가 힘든 코스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관악산 11국기봉 종주구간이다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끊임없이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체력소모가 많은 곳이지만
암릉미가 수려하고 기암괴석들과 분재같은 소나무를 즐기는 산행이다.
안내표지가 없이 가파른 암봉끝에 세워진 11개의 국기봉(관악산 6, 삼성산 5)을 찾아가는 묘미도 있고
국기봉까지 왕복으로 오르내리는 피로도가 있으며, 자칫 길을 놓쳐버려 헤매다가 포기하기를 몇번씩
하는 사람도 있고 체력이 고갈되어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문화일보 스포츠 기자들과 산악인 엄홍길씨가 관악산 11국기봉 산행에 나섰다 실패했다는
보도도 있던 코스라 지방에서 처음 도전하는 필자로서는 여러 선답기를 보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여
알바없이 단번에 완주를 하게된 곳이다
9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가끔씩 추억의 창고에서 지난 흔적들을 돌아보는 중
이번에 올려두었습니다. 독보적으로 만든 산행도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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