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자장매(慈藏梅)~경주 빛누리 정원

2021. 1. 24일, 통도사 자장매(慈藏梅)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 ~

혹한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370년된 자장매의 고운 자태 ~

경주 황성공원 / LED 테마 꽃정원에서 ~

장미와 수국 26,185송이를 LED 조명으로 밝혀놓은 빛누리 정원 ...

2021. 1. 24 (일 )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매화꽃을 피우며 봄소식을 알려준다는 통도사 자장매(慈藏梅) ~

매년 이맘때면 찾아보는 곳이라 집사람과 같이 찾아보았는데, 올해는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붉은빛이 더 강하고

개체수도 많아진 것 같았다. 저녁에는 경주 황성공원에 LED조명으로 수놓은 빛누리 테마정원을 둘러보았다

 

14:41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장매화(慈藏梅花)를 만나러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370년간 영각(影閣)을 지키는 노거수(老巨樹) 자장매(慈藏梅)를 알현 ...

370년의 세월을 버텨온, 자장매의 고운자태 ~

올해는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더 진하게, 더 많이 꽃을 피운 것 같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사진 마니아들을 불러 모으는 자장매, 올해도 곱게 피었구나

꽃잎의 크기가 직경 1cm가 안되는 작고 붉은 매화꽃들 ...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기가 더욱 짙어진다는 자장매 ~

그 특성이 수행자의 구도행과 닮았고 자장스님의 지계(持戒)정신을 표현한다 해서 이를 자장매라 한다

자장매는 임진왜란후, 1643년에 영각을 건립할때 홀연히 자라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고 ...

매년 음력 섣달에 붉은꽃을 피우는 홍매(紅梅)라 하여 납월매(臘月梅) 라고도 한다

자장매 / 자애로움을 감춘꽃이라는 뜻인데 자신에게 엄격한 수도자의 추상같은 자세를 뜻함이 아닐런지 ...

작년에는 날씨가 푸근해서 개체수가 적었지만, 올해는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더 많아 진 듯 ~

아직 매서운 추위가 남아있을텐데 ... 섣달(음력)이 저물기도 전에 꽃을 피우는 강인함이 ~

자기의 때를 기다리며 금새라도 터질것 같은 붉은 꽃 봉오리들 ~

추위에 아랑곳 없이 노란 꽃수술을 드러내는 자장매의 고고한 기품

그 고운 자태에 손을 놓을수가 없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꽃소식 담아보는 분주한 손길들

천상의 화원같은 한폭의 그림이다

지난주에 꽃을 피웠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붉은 빛 한아름을 안겨주네요

370년의 긴 세월을 지켜온 자장매의 고혹적인 색상 ...

마음은 이미 봄기운으로 가득찬 ...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기쁨이다

겨울이 추울수록, 더 많이 피면서 붉은색과 향이 짙어지는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자장매 ~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목련나무에 포커스를 맞추어 본다

자장매의 고운자태 챙겨보며, 입구쪽 백매(白梅) 쪽으로 이동 ~

영각 앞쪽에 위치한 백매(白梅) / 아직 개체수가 몇촉 되지않아 두 컷 정도만 담아본다

백매(白梅) / 붉은 자장매의 수문장 역할을 하는 백매의 고운 자태 ...

통도사를 돌아나오며 경주 황성공원으로 갈 예정이다

통도사를 떠나면서 작년과 재작년에 이곳에서 담은 자장매 1점과 홍매 3점을 올려둔다

경주 황성공원에 펼쳐진 빛누리 정원

황성공원 예술의 전당에 주차한 후,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한중 우호의 숲"을 찾았다

1,500여평의 부지에 LED 조명으로 꾸며진 국내 최대규모의 테마 꽃정원 ~

2020.12.21일에 개장하였는데 한수원에서 10억원, 경주시에서 2억원을 투자하여 조성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경주 예술의 전당, 공원내 도로까지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 ~

17:45 // 마침내 LED 전구에 불이 밝혀지면서 파란 장미들이 순식간에 피어난다

다시 은은한 핑크빛으로 조명이 바뀌더니 ...

다시 변색하며 아름다운 로즈가든을 연출 ~

음악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조명등이 바뀌며 멋진 분위기를 연출

영상의 푸근한 저녁기온이라 탐방객들도 흥겨운 마음들이고 ...

비록 조명으로 밝혀진 향기없는 꽃등이지만, 분위기 만점의 정원 / 장미꽃등 10,405 송이가 조성

15,780송이로 조성된 수국꽃등, 경주 주변에 수국꽃들이 많아 선정이 된 듯

순간 순간 화려하게 변하는 빛누리 정원 ~

동심의 세계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색상들

붉은 장미와 파란 수국 ... 제대로 갖춘 멋진 색상이다

추억을 담는 탐방객들 ...

수국의 현란한 변색들을 모아보고 ~

어둠이 짙을수록 더 진하게 다가오는 빛의 정원 ~

국내 최대규모의 LED 꽃정원답게 현란한 조명에 시선압도 ...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어 놓는 멋진 순간들 ~

형형색색 바뀌는 조명따라 담아본 분위기들

독특한 색상의 수국과 장미 ~

순백의 백장미를 둘러보며 하얗게 밤을 밝혀나간다

주변의 아름다운 반영도 담아보며

빛누리 LED 테마파크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고 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