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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강원도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우중산행 ...

by 황금성 (Gold Castle) 2017. 7. 10.






2017. 7. 10 (월) 우리나라 최대의 고산 들꽃 군락지로 알려진 강원도 태백의 금대봉~대덕산 천상화원길은 자연생태보전

지역으로 관리하며 사전예약제로 출입을 허용하고있는 지역이다. 이틀전 토요일에 탐방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비소식이

있어서 오늘로 바꾸었는데...헐, 오늘은 강원도를 포함한 중부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다는 예보이다. 태백산 주변 산정에

초속 20m정도의 강한바람까지 동반한다고 하였지만 등로가 좋고 무더운 여름철에 우중 산행도 멋이라 자위하면서 Y선배

님과 의기투합 두문동재~금대봉~대덕산~검룡소 구간을 걸으며 산행거리 10.8 km // 5시간 20여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도 // 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대덕산~검룡소


▲ 트랭글 GPS 기록


▲ 09:38 // 강원도 태백과 정선을 연결하는 두문동재에 승용차를 주차한 후 산행출발이다

강한 바람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바람막이 겸용 비옷(골프웨어)을 상의만 걸치고

카메라 보호때문에 우산차림으로 출발 ... 폭우를 대비한 비옷은 여벌로 배낭에 챙겨넣고


▲ 09:38 // 오늘 함께 산행하는 Y 선배님 ... 역시 우산과 상의만 비옷차림으로 출발이다


▲ 09:40 // 자연생태 보전지역이라 1일 300명씩 사전 예약제를 하는 구간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주말에는 몇주 전부터 사전예약이 몰리지만

오늘은 평일이고 강한 비소식이 있어서 다른 산객들은 보이지가 않네요

※ 예약신청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신청


▲ 09:51 // 출발 직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 빗물에 목욕재개하고 산객들을 맞이하는 조록싸리


▲ 09:53 // 첫 경유지 금대봉까지는 1.2 km ... 비를 맞아 촉촉해진 산길을 오른다


▲ 10:01 // 20여분 오르면 금대봉 정상으로 오르는길(우측)과 우회하는 좌측길이 갈리는데

우측길로 금대봉 정상을 경유해서 대덕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10:02 // 오늘 등로를 살펴본다 ... 금대봉~분주령~대덕산~세심교~검룡소~주차장으로




▲ 10:17 // 출발 40여분 후 ... 금대봉(1,418m)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계속 내리면서 카메라 렌즈에 습도가 많아 선명치가 않네요


▲ 10:21 // 금대봉을 내려가면서 만난 ... 미역줄나무 꽃


▲ 10:25 // 오늘 산행중 제일 많이 만나는 ... 꿩의 다리

카메라 렌즈를 연신 닦아보지만 습도가 많아 선명치가 않다


▲ 10:31 // 금대봉을 내려와 넓직한 등로따라 대덕산 방향으로 ...

약한 비와 시원한 바람이 제법 불면서 시원한 산행길이다


▲ 10:31 // 이번에는 "기린초"가 옹기종기 모여서 길손을 맞이하네요

나중에 관리소에서 들은 얘기인데 오늘은 비가오는 평일이라 9명 정도만

예약신청을 하였지만 하루종일 우리일행 2명만 지나갔다네요 ^^


▲ 10:36 // 범꼬리꽃이 작은 군락을 이루었지만 가뭄기간이 길어서인지 작황이 좋지않은 듯 ~


▲ 10:38 // 등로 양쪽을 차지한 ... 꿀풀 ...

날씨가 좋지않아 이런 사진 한장을 담으려면 렌즈를 닦고 여러 컷을 담아야 한다는 ㅠ.ㅠ


▲ 10:42 // 넓직한 등로를 지나 깊은 산길로 접어든다


▲ 산행지 주변 // 오늘 지나는 금대봉~대덕산 구간은 강원도 태백산 윗쪽 12시 방향에 위치한

청정지역이라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립 공원이다



▲ 10:52 // 숨소리까지 크게 들릴 정도의 맑고 깊은 숲속 ... 그 속살을 엿 본다


▲ 11:00 // 산속의 적막을 가르며 ... 남의집 뜰을 밟는 기분으로 가벼운 긴장과 흥분도 느껴보고


▲ 11:17 // 꿩의다리꽃이 하얀 웃음을 던져 보내지만 우중의 습도가 시샘을 하네요


▲ 11:32 // 산행 2시간째 ... 깊은 숲을 헤집으며 맑고 시원한 공기를 한컷 들이켜 본다


▲ 11:34 // 등로 양쪽에는 줄딸기가 많이 달렸지만 오랜 가뭄 탓인지 크지가 않네요


▲ 11:53 // 아직은 제 몸 가누기도 힘든 갸날픈 ... 비비추 ...


▲ 11:53 // 꿩의다리와 ... 칭구들 ~


▲ 11:59 // 분주령 ... 대덕산을 경유하지않고 우틀하면 검룡소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비는 계속 내리지만 깊은 산속이라 견딜만 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대덕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 12:02 // 미나리아재비꽃 ... 대덕산을 오르면서 담았는데 다른산에 비해 개체수가 적은 듯 ~

  

▲ 12:06 // 대덕산을 오르며 지나온 길 돌아보니 ... 에델바이스의 소녀가 뛰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 ^^ 


▲ 12:11 // 딱총나무 열매 ... 뼈를 붙이는 나무라 하여 접골목이라고도 하고

열매는 잼을 만들어 먹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 12:22 // ... 노루오줌 ... 


▲ 12:24 // 여기도 줄딸기가 많지만 ... 노 텃치, 눈으로만 먹는다 ^^



▲ 12:30 // ... 기린초 ...


▲ 12:30 // 산을 오르고 초지를 지나 ... 대덕산 입구까지 왔네요 ~

약한 비는 내리지만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능선으로 불어오면서 상쾌한 걸음이다


▲ 12:59 // 산아래 초지에서 20여분 오르면서 대덕산정에 도착이다


▲ 12:59 // 범꼬리풀이 마중을 나오고 ...



▲ 13:00 // 대덕산 정상(1,307m) ... 높은 습도와 역광으로 흐리게 담은 사진을 힘들게 만들었네요


▲ 13:00 // 함께 대덕산정에 오른 Y 선배님 ... 다음주에는 제주도 올레길 완주 트레킹에 함께 할 예정이다

다행이 비가 멈추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산정에서만 느낄수 있는 행복한 시간에 젖어본다


▲ 13:01 // 대덕산 정상에서 살펴본 주변 ...


▲ 13:02 // 강한 바람을 타고 하얀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가고 ...


▲ 13:03 // ... 한강의 발원지로 유명한 검룡소에 들릴예정이다


▲ 13:03 // ... 가뭄에는 장사가 없듯이 범꼬리풀도 맥을 못 추네요


▲ 13:04 // 물기 가득한 렌즈와 습도 때문에 흐린 화면이지만 몇 컷 올려본다



▲ 13:04 // ... 대덕산 비비추 ...


▲ 13:07 // 대덕산 초원 능선 ...


▲ 13:09 // ... 활량나물꽃 ...


▲ 13:13 // ... 잔 대 ... 바람이 불어서 잡으면서 한 컷 ^^


▲ 13:14 // 대덕산에서 검룡소 방향으로 ... 나리꽃 군락지를 발견 ...



▲ 13:14 // 빨간 나리꽃과 노랑색의 기린초가 멋진 하모니를 연출 ^^



▲ 13:15 // 아쉬움을 안고 대덕산을 내려간다 ...


▲ 13:15 //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려 건너편 매봉산을 겨우 한장 담았는데 ...

광활한 고냉지 채소밭과 풍력발전기로 유명한 곳이다


▲ 13:21 // 여우꼬리풀이라 불리는 ... 수크렁 ...


▲ 13:22 //  ... 동자꽃 ... 친구들은 모두 떠나 보내고 홀로 남은 듯 ^^


▲ 13:24 // 눈으로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침 한번 삼켜본다 ...


▲ 13:24 // 고도를 낮추며 울창한 숲길을 내려온다


▲ 13:30 // 다시 걷기좋은 숲길로 이어지고 ...


▲ 13:35 // 예쁜 손 흔들어대는 ... 꿀풀 ...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14:09 // 1시간 가량 대덕산을 내려온 후 검룡소 입구 관리소에 방문증을 반납하고

배낭을 맡겨둔후 검룡소까지 다녀올 생각이다 ... 세심교 다리에서


▲ 14:21 // 쳐다만 보아도 마음이 힐링되는 멋진 숲길 ...


▲ 14:21 // 잠시후 우렁찬 물소리를 내는 한강의 발원지 ... 검룡소앞에 도착


▲ 14:22 // 50m쯤 올라가면 땅속에서 엄청난 물이 솟아나는 검룡소를 만난다

계곡이나 산에서 흐르는 물이 아니라 땅속에서 많은 물이 계속 흘러나오네요


▲ 14:25 // 검룡소를 돌아나와 포토존에서 한장 남기고 ...

뒷편에 흘러내리는 물이 검룡소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실제로는 엄청난 수량이다


▲ 14:26 // 선배님도 한장 담아드리고 ...



▲ 14:37 // 다시 세심교로 돌아나와 관리소에 맡겨둔 배낭을 찾아 주차장으로 ...



▲ 14:54 // 주차장에 도착할 즈음 ...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


▲ 14:54 //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엔딩 ...

태백시 콜 택시를 호출하여 아침에 주차한 두문동재로 출발 ~


▲ 15:02 // 차창으로 담아본 ... 고냉지 채소밭 ...

올해는 전국적인 가뭄으로 고냉지 채소밭이 한 몫 단단히 챙길 태세다 ^^


▲ 15:03 // 고냉지 채소밭 옆에 웬 ... 유채꽃 ...

다른지역에는 유채꽃이 떨어진지 3개월이 되어가는데 ... 태백에는 아닌 듯

연유를 물어보니 고냉지 채소는 1년씩 묵혀두어야 하는데 묵히는 기간에 유채를 심는다고 하네요


당초 비가 오지않는다는 예보를 듣고 휴가까지 내면서 일정을 잡았지만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기상청의 예보 ... 하지만 여름철이고

등로가 좋은 산행지여서 우중 산행을 결심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집에서 차량 이동시간만 편도 3시간 30여분..


태백시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산정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구름대가 빠르게 지나가고

산행지가 비구름 위에 위치한 해발고도 1,300 m 정도여서 오히려 적은 비를 맞이한

결과였다. 매일 제한인원 300 여명이 꽉 차게 걷는 구간을 .. 오늘은,

선배랑 두명만이 산 전체를 전세내어 통과한 멋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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