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곡리 마을에서 만난 산수유 -
2015. 3.6 (금) 오늘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땅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경칩날이다.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날이라 새봄맞이 산행을 겸해서 Y 선배님과 승용차를 이용, 밀양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청도지역에 세군데 산행을 하
였기에 이번에는 청도와 연접한 밀양으로 산행지를 정하였는데, 박연정에서 출발하여 소천봉~용암봉~백암봉을 거쳐 도곡마을로
내려온후, 호랑이가 살았던 호랑굴까지 돌아보게 되었다. 트랭글 gps 기준 산행거리 13.7 Km // 7시간 40 여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9:21 // 오늘 산행의 출발지는 "박연정"이다....
※ 박연정(博淵亭)이란 - 사람이름이 아니라, 임진왜란을 수습하고 오위도총관을 지내고
정일품 호위대장까지 지낸 양무공 "김태허"가 고향으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기위해 지은 정자이다.
▲ 09:26 // 조금후 박연정 우측의 시비 옆 들머리로...별도 안내표지판은 없고 표지기를 따라 진행...
▲▲ 09:59 // 소나무길 능선따라 30여분 오르면....256봉에 도착 ~
▲▲ 10:13 // 산행을 위한 안내표지판은 없어도 소나무 능선길이 아름다운 산이다
▲ 10:19 // 전망대에서...청도 화악산과 남산을 조망...1년전과 2년전 이맘때 각각 다녀온 산이라 반갑네요 ^^
▲▲ 11:13 //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길도 걷게되고....
▲ 11:19 // 1시간 50분만에 소천봉(632m)에 도착...
※ 소천봉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이며 가파른 등로가 몇군데 있어서 땀 좀 흘려야 하는 구간이다
▲ 11:23 // 소천봉 정상에서 조망은 없고 뚫린곳이 하늘이라... 파란 하늘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 11:34 // 소천봉에서 용암봉으로 가는 등로는 눈길이다.
▲ 12:28 // 소천봉에서 1시간만에 중간 경유지 용암봉(685m)에 오르고....
▲ 12:39 // 백암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조망이 좋아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을 조망할 수 있다...며칠전에 다녀온 가지산 ~
▲ 12:47 // 로프를 타고 암벽을 올라야 하는 구간...
▲▲ 12:49 // 로프를 타고 힘들게 암릉을 올라오면 이렇게 멋진 조망처가 기다리고 ^^
▲▲ 12:53 // 전망대에서 둘러본 영남알프스의 주요 산군들....
▲ 12:55 // 영알의 산군들을 배경으로 한 컷 담아본다....
▲ 12:57 // 바위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3나무 다리를 걸쳐놓았네요....동네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듯...
▲ 13:10 // 백암봉으로 가는 등로에는 이런 바위들이 많은데....문바위로 불리는 여기서 늦은 점심겸 한참 쉬어가기로...
▲ 13:11 // 문바위에서 지나온 소천봉과 주변을 조망....
▲ 13:37 // 주변에 널려있는 커다란 기둥처럼 생긴 바위들...
▲ 13:39 // 시루떡 처럼 생긴...문바위를 내려오며....
▲▲▲▲▲▲▲ 13:53 // 시루떡을 쌓은 모양의 집채만 한 바위가...능선에 쫘~악....적석(積石)으로도 불리우고~
▲ 13:54 // 거대한 적석지대를 지나고... 다시 바위 능선길을 따라 백암봉으로...
▲▲ 14:02 // 능선을 걸어가며 펼쳐지는 조망....
▲ 14:05 // 용암봉에서 1시간만에 백암봉(688m)에 도착....
▲ 14:10 // 백암봉에서 디실재로 내려가는 하산 초입은 거의 수직으로 내려가는 위험구간이다.
※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무가지를 붙잡으며 조심스레 하산....
▲ 14:19 // ...암벽을 내려온 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가면....
▲ 14:31 // 특이한 석적과 소나무가지가 얽힌 모습도 만나고....
▲▲▲ 14:33 // 성벽을 쌓은 것처럼 묘하게 생긴 석적지대를 내려간다.
▲ 14:42 // 백암봉에서 30분정도 내려온 후 디실재에서 우측으로 도곡리 마을로 내려간다.
▲▲ 14:55 // 조금후 지나온 소천봉과 도곡리 마을이 내려보이고....
▲ 15:10 // 마을로 내려오며 ...멀리 화악산과 남산의 마루금이 펼쳐지고...
▲ 15:14 //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이 해맑은 봉오리를 터뜨리네요...냄새를 맡아보니 생강나무꽃이 아님~
▲ 15:20 // 마을로 들어오며 복지회관 뒷쪽으로 진행...
▲▲▲ 15:26 // 복지회관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큰세메" 를 만난다.
※ 옛날에는 이 샘 하나에 온 동네사람들이 모두 이용하였다고 하니, 큰 우물(大井)이라 할만 한다.
▲ 15:27 // 큰샘 옆으로 호랑이굴로 가는 안내표시를 따라가 본다.
▲ 15:30 // 석축사이에 여린듯 살포시 고개를 내민 봄 야생화....봄까치풀꽃(개불알풀꽃)인듯 ~
▲▲ 15:42 // 큰세메에서 10여분 안내표지따라 오르면...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굴이다
▲▲ 15:46 // 굴 내부는 제법 넓직하여 큰 짐승이 살기에는 멘션급이다. ^^
▲▲ 16:03 // 다시 마을로 돌아나오며 마을길따라 하산.....
▲ 16:30 // 도곡 저수지를 지나고....
▲▲ 16:48 // 매실밭의 매화꽃도 꽃망울을 터뜨리고....
▲ 16:55 // 마을어귀를 지키는 양모정을 지나...
▲ 17:07 // 박연정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 18:01 // 귀가길에 청도 역전앞 추어탕 거리에서 추어탕 한그릇 하면서 산행을 정리....
※ 기온이 많이 올라 봄날씨다운 맑은 날씨속에 걷기좋은 육산을 걸으며 시루떡처럼 생긴 바위군도 만나보고 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꽃망울과 호랑이굴까지 두루 돌아보는 즐거운 봄맞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소천봉까지만 힘들게 오르면 용암봉
까지는 걷기좋은 능선이고, 백암봉까지는 주변조망과 멋진 석적을 볼 수 있는 구간이고, 도곡리 마을은 오래된 마을답게
살아온 이야기가 풍부한 마을이다. 산행을 위한 안내표지가 없어서 아쉬우나 등로가 확실하여
근교산행지로 추천할만 한 곳이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산행기로 올려봅니다.
'■ 나의 산행기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 무척산 원점회귀 산행 (0) | 2015.03.13 |
---|---|
양산 매봉산 원점회귀 산행... (0) | 2015.03.10 |
청도 귀천봉~억산~호거대 (박곡지 환종주) (0) | 2015.02.26 |
청도 옹강산~용둔봉~소진봉 원점회귀 산행 (0) | 2015.02.24 |
거창 장군봉~지남산~의상봉~우두산 환종주 (0) | 2015.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