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사 계곡에서 만난 요정들 ... 변산바람꽃, 산의 심장이 다시 뛰는 신호다 (2026. 2. 28)
2026.2.28(토) // 2월의 마지막 주말, 봄보다 먼저피는 야생화 ... 변산바람꽃을 만나는 날이라 설레임 가득이다
올해로 8년째 매년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찾아보는 경주 안강 금곡사 계곡으로 선배님과 아침 일찍 출사를 하였다
금곡사 계곡과 2.5km 떨어진 화산곡지 두곳을 찾아보는데 주차하기가 불편한 금곡사 계곡부터 먼저 탐방한 후
화산곡지까지 들려 1년만에 숲속 요정들을 만나게 되었다. 금곡사편을 먼저 올리고 화산곡지는 후편으로
08:50분경에 금곡사 입구에 도착, 주차를 한 후 ... 계곡으로 들어간다1년만에 다시 찾아온 계곡길 따라 ...두툼한 냑엽길과 계곡길로 10여분 들어가면 ...봄의 문을 여는 꽃 ... 겸손한 얼굴로 계절을 깨우는 숲의 전령이네요어제는 전국구 비가 내렸지만, 단정하게 마중나온 변산바람 꽃님이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올해는 개화가 늦다고 하여 염려를 하였는데 ... 개체수는 기대이상으로햇살 한 줌이면 충분하다는 듯, 작고 맑은 웃음으로 긴 겨울을 위로하는 꽃, 봄이 보내온 첫 편지다산과 하늘이 함께 밝아지고 사람의 마음에도 조용히 봄이 내려앉는 숲의 요정 ...오늘의 베스트 샷 ... 부끄러운지 홍조까지 띄웠네요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듯 ... 아직 여리여리한 녀석들도얼음 밑으로 숨죽인 땅을 열고 가장 먼저 하얀 숨을 토해내는 변산바람꽃, 내 너를 보려고 1년을 기다렸다요가장 낮은 자리에서 피어나는 빛, 작은 꽃 하나가 산 전체에 봄의 소식을 전해주네요계곡의 그늘에서 피어나 자연의 순서를 지켜내는 꽃, 가장 먼저 오는 봄의 약속 ...열흘쯤 지나면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는데 ... 오늘은 몇 송이만 보이네요찬 바람에도 고개 숙이지 않고 따스한 빛을 품어 올리는 꽃, 복과 장수를 상징하듯 환한 소망을 심어준다낙엽을 이불삼아 찬 땅을 견디다 고개 드는 순간, 하얀 숨결처럼 피어나는 꽃, 겨울 끝에 놓인 희망이고 ...이곳 복수초가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눈길주며차가운 회색지대를 밝혀주는 황금 등불 ~다소곳한 세 자매 변산아씨들과 눈길 맞추며1년을 기다려 ... 깊은 계곡에서 다시 만난 숲속의 요정들 ...산속 추위에 오들거리는 꽃님이들도 챙겨본다비와 추위 ... 그래도 이른 아침에 길손을 맞느라 기운을 차린 듯 하고 ...여기는 추워서인지 아직 봉오리를 열지를 않고 ...바위틈에서도 기품을 잃지않는 당당함이 ... 좋아요숲속의 작은 요정들 ... 작고 여리지만 계절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산을 먼저 웃게한다낙엽 위에 엎드려 고개를 낮추어야만 만날 수 있는 꽃 ... 겸손한 자만이 볼 수 있는 봄의 서정이다오늘의 자화상 ... 선배님이 담아주신 거임 ※사진은 아래 ↓위에서 찍은 변산아씨들 ...아직 겨울의 숨결이 남아있는 숲길에 요정들이 내려앉고, 봄은 그렇게 요정들의 작은 떨림으로 시작되는가 보다내년에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 요정들의 배웅을 받으며 하산 모드로금곡사 계곡을 떠나 ... 화산곡지로 내려갈 차비를 하고금곡사를 지나 주차장으로금곡사 입구 ... 아직 이른 시간이라 우리까지 겨우 두팀 ... 화산곡지로 떠나면서 엔딩. 후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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