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내여행/서울.강원.충청도

호국의달 / 국토순례 (천안 독립기념관~아산 현충사)

by 황금성 (Gold Castle) 2025. 6. 21.

독립기념관을 2km 정도 돌아본 후 충남도교육청 평생교육원 앞에서 순례길 행렬을 다시 이어간다
천안 독립기념관 // 앞줄은 초등학교1~2학년 고사리 손들이 맞잡고 ... 호국보훈을 다져보는 학생들의 결기로 더위를 밀어내고
아산 현충사 // 장맛비 속, 현충사 충무문 앞에서 2일차 유니폼으로 차려입고 충무공의 정신을 새겨본다

2025.6.19(목)~6.20(금) // 교육의 도시 경북 경산에 터잡은 제자국제크리스천학교, 민족과 열방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독교 국제학교이다. 도교육청에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으로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어

교육청 지원금으로 "6월 호국의 달" 국토순례행사를 다녀오게 되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아산 현충사까지

22km 구간을 걷기로 하였는데 독립기념관 탐방을 포함하여 첫날 9km 정도 걸은 후, 소노벨 리조트

에서 1박을 하였다. 둘째날,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함께 하기에는 

무리한 듯 하여 추가 행진을 취소하고 아산 현충사를 돌아본 후 귀교하게 되었다

소중한 추억들을 기록으로 남기며 1박 2일의 짧은 여정을 정리해 본다 

 

95명의 학생들(G1~G12)과 교직원이 전세버스 3대에 분승, 경산에서 3시간을 달려 천안 목천읍에 도착 ...
역사와의 대화를 나누기전 ... 목천읍 독립기념관 주변 식당에서 맛점으로 긴장감을 풀어간다
오찬후, 인접한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들어서는데 장마를 핑계삼은 유월의 후덥지근한 바람이 면전을 스치고
우리 민족의 기상을 나타내며, 푸른 하늘 아래 솟은 겨레의 탑(높이 51m) ... 1987.8.15일에 준공 후 38년의 세월을 지켜낸다
겨레의 탑을 지나면 독립기념관 ... 역시 38년 세월을 지켜내며 겨레의 혼이 살아 숨쉬는 겨레의 집이다
앞줄은 초등학교1~2학년 고사리 손들이 맞잡고 ... 호국보훈을 다져보는 학생들의 결기로 더위를 밀어내고
독립의 역사와 흔적이 담겨진 역사의 장으로 성큼 다가서며
돌 하나, 기둥 하나에도 선열의 숨결이 배어있다 ... 중앙 조형물은 "불굴의 한국인 상"
좌측으로 일본군 행렬도 ... 일제 강점기 우리 겨레가 겪은 고통과 억압, 현실에서의 저항과 투쟁을 시각적으로 조명
우측으로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 광복 직후 중국 푸양에 주둔하던 한국광복군 대원들이 귀국하며 소망을 기록한 태극기
뒷편 제 1전시관으로 들어가며 ...
6개의 전시관을 몇군데 돌아보며
행진 출발 시간을 맞추며 전시관을 벗어난다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릉비 ... 중국 지린성에 있는 원비를 원형대로 재현한 석비로 고구려의 위대한 전통과 강인한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기념비
버섯모양의 꽃기둥 ... 버섯은 생태계에서 부패한 유기물을 분해하여 새로운 생명을 키우는 만큼, 오욕의 역사를 해체하고 재생하자는 의미일 터
겨레의 탑 ... 민족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는 형상으로 역사의 아픔을 딛고 자주를 외친 겨레의 영혼이 탑으로 솟은 듯 하다
독립기념관에서 2km를 걸은 후, 시원한 빙과류로 더위를 식혀본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졸업생 김민오 학생이 간식비로 송금한 거임^^
독립기념관을 벗어나 충남도 평생교육원 부터는 대오를 갖추어 다시 7km 구간을 출발한다
여기서 다시 7km 구간을 이어가며 ... 오늘은 모두 9km 구간을 걸어보는 여정이다
선두에 태극기와 교기를 앞세우고 ...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골고루 12개조 편성 ...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우며 진행의 속도를 맞춘다
누계 5.5km 지점에서 9명, 7.2km 지점에서 6명 정도가 ... 완주를 포기 하였고 80여명이 완주 ~
안전한 보행로를 따라 씩씩하게 트레일을 이어간다
전체거리 8km 지점을 지나며 ... 마지막 남은 1km, 익숙해진 걸음으로 종착지를 향하고 ~
고가도로 옆 보행자 전용도로, 500m 남았다고 하자 초등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띰박질로 달려 나간다 ^^
종착지를 목전에 둔 고가도로를 지나며 ... 도로 아래쪽은 경부선 철로가 달리고 ~
오늘 여정의 종착지 홍익벽돌 ... 그이름 만큼이나 반가움 가득이다
후끈 달아오른 지열과 습도로 다소 지친듯 하지만, 목표를 완주 하였다는 성취감으로 모두들 자랑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안전지대에 주차한 버스에 승리자의 표정을 애써 감추며 승차 ... 소노벨 리조트로 이동
예약한 오늘의 숙소 소노벨 천안 ... 30평형 스위트 B형 30객실을 빌려 여장을 풀고
6월의 더위를 걷어내며 ... 9km 거리를 걸어낸 학생들과 즐거운 만찬을 나눈다 (소고기 덮밥으로)
예정된 거리를 완주하고 여행지에서 즐겨보는 행복한 시간, 그렇게 첫날이 저물어가고 ...
둘째날 새벽, 수도권에는 장맛비로 많은 비가 내리지만 ... 여기 천안은 두터운 구름과 보슬비 수준으로 아침을 맞는다
소노벨에서 호텔식 뷔페로 조찬 ... 어제의 피로감을 덜어내며 여행지에서 맛보는 행복한 시간이다

※ 당초 예정은 어제 종착지에서 아산 현충사 입구까지 2일차 행진을 계획하였으나,

장맛비가 남하 한다는 예보와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2차 행진을 중지하고 아산 현충사까지 버스로 이동 ...

아직은 큰 비가 아니어서 비옷을 접고 현충사 충무문 앞으로 집결
현충사 충무문 앞에서 2일차 유니폼으로 차려입고 충무공의 정신을 새겨본다
충무문 입구,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으로 ... 충무공의 전쟁지도, 유품, 난중일기 필사본 등 소중한 사료가 전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현충사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
충무공의 위패가 있는 중심건물인 본전쪽으로 올라간다
본전을 돌아 내려오면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결혼하면서 살았던 생가, 400여년간 종손들이 고택을 수리하며 1960년까지 살던 집이다
소담하면서 기품있는 대문채를 들어서면 ...
우측으로 행랑채가 들어서고
중앙과 좌측으로 안채와 부엌이 자리한다. 소박하면서도 깊은 선비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생가 주변 보호수 은행나무 ... 나무의 수령이 570년, 높이가 22m나 되는 노거수(老巨樹)
활터 ... 이순신 장군이 활을 쏘며 말을 달리던 장소로 전해지는 곳으로 충절의 자취가 느껴진다
충무공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현충사 경내를 왕복 2km 정도 빗길을 걸으면서 장군의 충절을 기리며 순례행사를 마친다
알마께 한식뷔페 식당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내는 마지막 오찬 ... 즐거운 시간이다

※ 호국보훈의 달, 국토 순례를 마치며

 

호국보훈의 달 6월,

교육의 도시 경산에 터잡은 제자국제크리스천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아산 현충사까지의 국토 순례를 안전하고 무사하게 마쳤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숨결을 느끼며,

가슴 속 깊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겼고,

현충사에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굳은 의지와 충절을 되새겼습니다..

 

같은 정신으로, 같은 길을 함께 걸어보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학생들과 교직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며

소중한 추억들을 추억의 창고에 갈무리 하면서 

걸어온 자취들을 반추해 봅니다 ... (結)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