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도 // 대구수성대학교~모명재~형봉~제봉~고모역~천을산~우산~고산초등~담티헬기장~두리봉~수성대학교12:15 // 오후시간에 대구수성대학교에 주차후 산행출발도로를 건너며 15분 후, 단아한 건물이 자리잡은 모명재(慕明齋)에 들어선다모명재는 임진왜란때 원병으로 왔던 명나라 장수 두사충(杜師忠)의 후손들이 그의 덕과 뜻을 기리고자 1912년에 건립한 재실이다이순신 장군과도 합동작전을 펴며 우정이 두터운 두사충 장군은 명나라 이여송 장군의 참모로 풍수전략가이다두사충의 묘, 두아들과 함께 참전한 후, 공을 세우고 조선에 귀화하며 대구에 정착 ... 두릉 두씨의 시조가 되었다두사충의 묘를 돌아 오른 후, 다시 데크계단길 240여개를 오르면 ...형봉(兄峰) 정상, 체육공원을 만난다 ... 여기서 다시 제봉(弟峰)방향으로 ~형봉에서 제봉으로 가는 나무계단 300여개를 길게 내려가면 ...이곳이 형봉과 제봉사이에 위치한 고모령인데, 일제 강제징용때 많은 부모들이 군역으로 동원되는 아들을 보내며 울고넘던 고개이다고모령 고개에서 다시 280여개의 나무계단을 땀날만큼 오르면 제봉에 도착하고형봉과 제봉을 지나 여기에서 고모역까지 산길따라 2.5km를 내려간다소나무길 ... 시원한 산길을 거침없이 내달리며능선길에서 우측으로 ... 만촌동 아파트 단지와 뒷편으로 용지봉이 조망낙엽밟는 소리 들으며 ... 내려가다보면어머니를 생각하는 고모령길, 안내표지와 내력이 막아선다고모령길 2.5km 구간을 30여분 빠르게 내려오면지금은 폐역이 되었지만, 한국의 숱한 어머니들의 한이 담겨진 고모역과 마주한다일제 강점기, 이곳 고모역에서 강제 징용으로 군역에 끌려가는 아들과 작별을 하며 기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눈물짓던 어머니의 모습들안으로 들어가 보면 고모역 작은 박물관이 차려지고신호기와 비나리는 고모령 영화 포스터, 옛 축음기 ... 역무원 복장들이 전시역무원 모자를 빌려쓰고 안내원의 도움으로 핸폰으로 역사 뒷편에서 한장 추억을 담아본다.1925년에 개통되어 ... 2006년 폐역까지 81년간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기다림과 그리움이 가득한 고모역을 돌아보며가천동을 지난 후, 9년만에 천을산으로 올라간다작은 산이지만 정상까지 거리가 짧아 가파르게 오른다천을산 정상을 지나우산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 떨어진 낙엽들이 한곳에 모여 낙엽카펫을 연출 ~등로 한켠에는 아직 철지난 단풍들이 남아있네요서리맞은 단풍이 봄꽃보다 예쁘다는 구절이 생각나고 ...다시 한오름 오르면 천을산 전망대 ...가천역 뒷편으로 금호강이 흐르며 멀리 반야월 혁신도시까지 조망전망대를 지나 다시 오름길로 ...가천역, 부산행 SRT 열차가 지나간다천을산에서 우산으로 가는길우산 정상을 돌아매호동~고산중학교 뒷편 산길로고산초등학교를 지나고월드컵 삼거리 주변 작은 공원으로 들어선다여기까지 누적 산행거리 10 km 지점을 통과 ... 산행출발 3시간째프로야구가 열리는 대구구장(삼성라이온즈파크)을 지나면서야구장 뒷편 연호지 저수지를 돌아나간다대구대공원이 들어설 부지를 지나 2km 정도의 택지개발지구를 건너가면이천동을 지나며 경로당 뒷편 산길로 ...여기서 두리봉까지 지루한 산길이 2km 이상 펼쳐진다산행출발 4시간 20분째, 누적거리 16km 지점을 지나며 두리봉에 도착두리봉을 지나 다시 133 계단길을 내려간 후종착지 수성대학교 뒷산으로 들어간다17:02 // 수성대학 본부건물로 들어서며 산행을 엔딩트랭글 GPS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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