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1 (월) // 휴가여행 3일째, 충주에서 단양 카페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탐방한 후 안동으로 내려와
만휴정(晩休亭)을 찾아보았다.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였던 그 다리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멋진 풍경
이다. 극중에서 "합시다, 러브" 라는 대사로 유명해진 곳이며 만휴정(晩休亭)이란 "늦은 나이에 쉰다"는 뜻으로
조선 초기의 문신 김계행이 늦은 나이에 이곳을 은거생활의 장소로 즐겨 사용하여 만휴정이라 불려졌다
연산군때 대사간에 올랐으나 자신의 충언이 받아지지 않자 벼슬을 내놓고 고향 안동으로 낙향하여
청백리 정신을 유산으로 남긴 김계행의 흔적인 묵계서원과 묵계종택(보백당)까지 돌아본다
만휴정과 묵계서원, 묵계종택만휴정 진입로를 따라, 길안면 묵계리 마을을 지나가며 / 마을회관앞 공용주차장에서 만휴정까지 400m 거리묵계리 마을을 지나며 만난 나리(백합)꽃미스터 션샤인으로 유명세를 탄 만휴정송암폭포 / 만휴정 앞 너럭바위를 굽이돌아 하얀 물즐기를 쏟아내는 송암폭포, 송암폭포 바로 윗쪽이 만휴정이다송암폭포 윗쪽과 연결되는 만휴정과 다리 뒷편으로 너럭바위가 보이네요만휴정으로 건너가는 통나무다리 앞에서 길손을 맞이하는 나리(백합)꽃다슬기를 잡는 풍경속에 주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만휴정의 모습너럭바위와 송암폭포 중간에 자리한 만휴정, 그 중심에 서 본다오랜 풍상을 겪었지만 단아한 모습의 만휴정주위사방의 경관을 막지 않으려고 담을 낮게 쌓았네요긴 통나무 두개를 걸쳐서 만든 다리만휴정 입구에서 한 컷 ~손주에게도 좋은 방학 선물과 추억을 ...만휴정을 돌아 나오며 묵계서원으로 ....
묵계서원
진덕문 / 묵계서원 입구진덕문으로 들어서면 읍청루라는 누각이 높직하게 가로막고읍청루를 지나면 묵계서원 현판이 뚜렷한 나즈막한 건물이 묵직하게 앉아있다묵계서원 / 만휴정의 주인 보백당 김계행과, 안동에서 선정을 베푼 응계 옥고의 덕행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숙종때 창건되었다담장을 경계로 관리건물이 서 있고 지금은 카페 만휴정으로 활용하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 휴무네요서원 우측에는 극기제가서원뒤로 돌아나가면 사당 건물이 보이고사당 주변으로 세월만큼이나 커버린 노송과 배롱나무 고운 꽃들이 길손을 맞이한다다시 묵계서원을 돌아나오며 묵계종택(보백당 종택)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묵계종택(보백당)
보백당 종택으로 올라가며 종택의 위용을 가늠해 본다세월은 흘렀지만, 위풍당당한 대문이 대감의 기품을 엿보게 하네요대문을 들어서면 안동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240년의 상수리 나무가 종택을 지키고 있고대문채를 돌아나가면오랜 향나무들이 작은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향나무 뒷편으로 종택의 사랑채인 보백당(寶白堂)과 마주한다청백리의 기품을 말해 주는듯 단아한 보백당 사랑채, 넓은 대청은 주인의 넉넉한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하네요문이 잠겨있는 이곳은 사당인 듯 ...안쪽으로 깊숙히 돌아 들어가면 종택 안채가 보이고종택 안채(정침)는 인반인에게 숙박시설로 대여한다고 하네요정침(안채) 앞 정원을 돌아보며만휴정과 묵계서원, 묵계종택(보백당)까지 탐방을 마친다묵계서원과 종택만휴정의 겨울 풍경 / 캡쳐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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