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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탐방기/일반꽃 탐방

달성군 하목정(霞鶩亭) / 배롱나무꽃 出寫

by 황금성 (Gold Castle) 2023. 7. 23.

국가지정 문화재(보물2053호)로 선정된 하목정 의 하경(夏景)

2023. 7. 22 (토) // 장마가 잠시 쉬어가는 듯한 주말, 낙동강변에 배롱나무 고운 하목정(霞鶩亭)으로 출사

하목정(霞鶩亭)은 "집오리가 놀고있는 정자" 라는 뜻인데, 임란때 의병장 이종문이 1604년에 세운 정자형 별당이다

조선 16대왕 인조가 능양군 시절, 부친의 이복형 광해군을 피해 이곳에 피신 하였는데 능양군이 왕이 된 후

이종문의 장남인 이지영에게 하목정이라는 친필 현판을 하사하였다. (지금은 복사본으로 대체)

대구 달성군 하빈면 / 하목정 넓은 사랑채에 들어서며
붉은 배롱나무가 정자를 에워싸고
하목정 대청마루 / 원래 사랑채로 지어졌던 건물이다
하목정 / 인조대왕의 친필 현판인데 ... 지금은 복사본으로 대체

16대 인조임금이 능양군 시절, 당시 최고 권력자 광해군이 인조의 동생 능창군을 반역죄의 누명으로 죽이고

이 일로 아버지 정원군도 홧병으로 죽게되자 분노와 치욕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던 능양군이 폭군 광해군의 눈길을

피해 경상도로 향하던중 하목정의 풍광에 취해 잠시 유숙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 권력자 광해의 눈총을

받고있는 왕손을 받아들이는 일이 위험한 일임에도 자신을 받아들인 집 주인을 기억하고 훗날 광해군이 왕위에서

쫒겨나고 능양군(인조)이 왕위에 오르자 방랑자 신분때 받은 대접을 기억하며 하목정이라는 친필 편액까지 하사 ... 

 

하목정의 사진 포인트 / 대청 창틀에 걸터앉아 배롱나무 삼매경에 빠져들며
세월의 굽이만큼 휘어진 배롱나무
후원으로 올라가며
연못 주변의 배롱나무와 마주한다
다시 집 주변을 돌아나가며
국가지정 문화재(보물2053호)로 선정된 하목정 의 하경(夏景)
다시 후원으로 올라가니 ... 인생샷 찍기에 열공인 탐방객들 ~
성주대교가 대문안쪽으로 보이네요 / 후원에서 하목정 뒷편 사당으로올라가며
사당 주변을 둘러싼 배롱나무들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배롱나무들 ~
뒷편으로 낙동강을 건너는 성주대교가 놓여있고 ...
사당앞 배롱나무 / 하목정과 함께 살아온 수령 400년의 노거수이다
400년 배롱나무의 우람한 가지에 꽃을 피운 목백일홍
400년 배롱나무의 용틀임
다시 내려와 의자에서 쉼을 ...
하목정 창틀 너머로 담아본 탐방객들

집사람이 뒤에서 찍어준 거임 ^^
하목정 주변을 기웃거리는 고운 배롱나무꽃님이들
아낌없이 담아주며 ...
오랜세월, 어김없이 꽃을 피워대는 배롱나무 멋진 풍광에 빠져든다
목백일홍(배롱나무) 고운 자태를 돌아보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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