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지 송해공원~마비정 벽화마을~문씨세거지

2020. 4. 5 (일) // 연분홍 진달래가 산야(山野)를 붉게 물들이는 4월 초순 ~ 

작년 이맘때 다녀온 밀양 종남산 진달래 산행을 계획하였다가, 근교 송해공원에 꽃대궐을

차렸다는 풍문이 생각나서 집사람과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에 조성된 송해공원과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을 거쳐 남평 문씨 세거지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 옥연지(玉淵池) 송해공원 둘레길 // 4 km 구간

▲ 11:47 // 정오무렵,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에 조성된 송해공원에 도착 하였더니

화창한 휴일을 맞아 봄꽃 탐방길에 나선 차량들로 가득이다.

▲ 송해공원 입구부터 형형색색 튤립꽃들이 활짝 ~

▲ 옥연지로 들어오는 도로 양쪽이 벚꽃터널을 이루더니, 출발부터 튤립이 한아름 안겨든다

▲ 튤립길에서 백세정과 풍차를 거쳐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 어제 부산 대저공원에서도 튤립단지를 만났는데, 요즘은 튤립꽃이 대세인가 보네요 ^^*

▲ 옥연지(玉淵池) 백세정(百歲亭)으로 들어가며 ...

▲ 백세정 정자앞에서 아래쪽(저수지 둑)으로 살펴본 전경 ~

▲ 옥연지(玉淵池) 가장자리에 위치한 풍차 ... 

▲ 풍차안에는 송해공원과 주변을 설명한 각종 홍보물이 전시되었고,

풍차 바깥둘레와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팬지꽃들과 각종 봄꽃들이 만화방창(萬花方暢)이다

▲ 풍차 뒷편에 조정된 화원(花園) ... 

▲ 풍차로 가는 길 양쪽에 늘어선 팬지꽃들 ...

▲ 복사꽃까지 화려한 꽃대궐을 이룬다

▲ 옥연지 둘레 벚꽃길을 따라 하구쪽으로 ...

▲ 둘레길에는 꽃잔디와 개나리, 벚꽃까지 어우러진 꽃길 ~

▲ 뒤를 돌아보면 ... 풍차 뒷편으로 출발지 백세정까지 한 눈에 ~

▲ 파란 옥연지에 드리워진 개나리를 담아보며 ...

▲ 1km 거리의 백세정(百歲亭)을 줌으로 당겨 보았더니 ...

▲ 옥연지 둘레를 에워싼 ... 하얀차림의 산벚꽃

▲ 옥연지 하구둑을 돌면서 송해 구름다리에서 내려본 전경 ...

▲ 옥연지 둘레길 반환점을 돌면서 출발지로 돌아간다. 

▲ 지나온 옥연지 둑길을 돌아보며 ~

▲ 둘레길 산길쪽을 걸으며 만난 ... 각시붓꽃

▲ 보라색 제비꽃 무리도 만나고 ...

▲ ... 산개벚지나무꽃 ?

▲ 데크길따라 둘레길을 걸으며 

▲ 백세정 주변의 호수길을 내려보며 ...

▲ 옥연지 분수와 풍차를 눈앞으로 불러보고 ...

▲ 옥연지에 곱게 드리워진 ... 산도화(山桃花) 한 점 담아둔다

▲ 14:21 // 옥연지 상류쪽으로 돌면서 담아본 봄풍경들 (핸폰사진으로 대체)

▲ 14:23 // 기세리 마을, 뒷쪽으로는 두차례 산행한 함박산 마루금이 펼쳐지고

▲ 14:23 // 물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운 옥포읍 기세리 마을 전경

▲ 14:23 // 홍도화(紅桃花)와 벚꽃이 어우러진 무릉도원 ~

▲ 14:24 // 푸른 창공에 펼쳐진 ... 벚꽃과 홍도화의 만남

▲ 14:24 // 봄의 교향곡이 들려오는 아름다운 전경앞에 ...

▲ 14:26 // 복사꽃 드리워진 옥연지의 봄 ~

▲ 14:27 // 옥연지에 찾아든 ... 연록색의 봄

▲ 14:27 // 아름다운 전경에 손이 자주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 14:27 // 아름다운 기세리 마을의 봄 ... 앵콜 뷰~

▲ 14:28 // 아름다운 꽃대궐, 옥연지와 기세리 마을 (여기까지 핸폰사진)

▲ 줌으로 옥연지 백세정으로 가는 호수길, 당겨보며

▲ 옥연지의 봄을 즐기려고 ... 호수가로 몰려드는 잉어떼 ~

▲ 옥연지 송해공원을 떠나면서 송해공원의 내력을 올려둔다

▲ 30분후,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 벽화마을에 도착

▲ 말(馬)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이곳 마비정(馬飛亭) 벽화마을은

이재정 화가님이 2012. 5월부터 3개월간 밤낮없이 심혈을 기울여 그려낸 작품들이다.

▲ SBS의 예능프로 런닝맨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 이 마을의 연륜을 말해주듯 노거수(老巨樹)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 아직은 이른 듯한 수박 대접(?)도 받으며 ^^* // 마스크는 잠시 벗어두고

▲ 해학(諧謔)이 넘치는 벽화들을 살펴본다

▲ 소박한 추억들을 떠 올리게하는 동심의 세계로 ...

▲ 한번쯤 있음직한 추억들 ...

▲ 겨울철 최고의 간식이었던 군고구마 장사까지

▲ 개구쟁이 시절을 떠 올리며 ... 벽화마을을 떠나 남평문씨 세거지로 이동 ~

▲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마을에 위치한 남평문씨(南平文氏) 세거지(世居地)

고려말 중국에서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선생의 후손 남재철씨가 300년전,

이곳에 입향(入鄕)하면서 동성촌락(同姓村落)을 이룬 마을이 조성되었다.

▲ 정겨운 토담길 흙냄새를 맡으며 마을로 ...

※ 7월초순 곱게 핀 능소화가 흙담장을 넘어오면 진사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 초대 민선 대구시장을 지낸 문희갑님의 생가(生家) 대문앞 

" 얻었다 한 들 본래 있던 것

                                  잃었다 한 들 본래 없던 곳 "  초연한 삶의 자세를 엿본다

▲ 수백당(守白堂)과 광거당이 있는 건물인데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출입을 금지하는 바람에 담장이라도 한 컷, 광거당은 학문과 교양을 쌓는 수양장소이며

1만 도서와 문중 보물까지 보관하는 인수문고도 있는데 오늘은 아쉬움이다.  

▲ 몇년전부터 세거지앞에 조성된 인흥원(仁興園)을 돌아본다

▲ 인흥원에서 만난 히어리꽃 ... 꽃이 예쁘고 단풍이 아름다워 고급조경수로 쓰이는 꽃인데

꽃잎이 밀랍처럼 생겼다하여 송광납판화 라고도 하는 꽃이다.

▲ 인흥원에서 집사람 한 컷 담아주고

▲ 인흥원이라는 이름은 ... 길 건너 마을에 명심보감 판본이 소장된 인흥서원이 있는데

인흥마을에 있는 인흥서원(仁興書院)을 연관지어 인흥원으로 이름을 붙인 듯 하다

※ 명심보감은 남평문씨와는 관련이 없는 고려 문신 추적(秋適)이 집필하였고 ...

▲ 인흥원 둘레에 곱게핀 수선화 ...

▲ 인흥원을 돌아보며 가벼운 귀가길이다  ~~

▲ 봄나들이 경로 // 송해공원 ~ 마비정 벽화마을 ~ 남평문씨 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