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봉~만보정~대덕산

2018. 7. 8 (일) 어제는 학교일로 출근을 하였기에 오늘 오후에 근교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용지봉~욱수정~만보정~대덕산을 돌아오는 구간인데 자주 가던 곳이다.산행기록을 살펴보았더니

용지봉은 10번째, 대덕산은 7번째이며 산행거리 11.5 km // 4시간 40여분이 소요되었다 

▲ 산행도 // 용지봉~욱수정~만보정~대덕산

▲ 트랭글 GPS 기록

▲ 오후에 생수만 두병 챙겨서 범물동에 주차한 후 접시꽃의 환영을 받으며 산행출발이다

▲ 범물동 감나무식당 뒷길로 등로가 열려있다

용지봉에 10번째 산행인데 오늘은 새로운 등로따라 올라가기로~~

▲ 등로 초입 산책로에는 원추리꽃이 제철을맞아 화알짝 반겨주고

▲ 왼쪽 시그널방향 산길로 좌틀하며 들어간다

▲ 등로 초입부터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40여분 힘들게 오르며 뒤를 돌아보았더니 ...

▲ 경사도가 40도 정도되는 가파른 길 50여분 오르면 첫 능선 철탑에 도착

여기서 용지봉까지는 능선길로 1.6 km 더 가야 한다

※ 범물동에서 용지봉으로 오를때에는 최단거리 직선코스(1.4km)를 이용하는데

이쪽길은 경사도가 가파르며 흔한 계단길도 없이 땀 좀 흘려야하는 구간이다

용지봉까지 2.8 km 거리로 조망까지 막혀서 하산길은 비추구간 ~~

▲ 밤에 피는 달맞이꽃과 반대로 낮에 꽃을 피우는 황금달맞이꽃 ...

▲ 이번엔 패랭이꽃 무리들까지 등로를 수 놓는다

▲ 오늘 산행중 제일 많이 만난 ... 까치수염

▲ 등로 주변을 하얗게 밝히는 ... 까치수염꽃

▲ 용지봉에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120여개를 오르면

▲ 산행 1시간 20여분만에 용지봉에 도착이다

       

▲ 용지봉(634m)에 도착, 작년 11월에 오른후 8개월만이다

▲ 용지봉 정상에서 만난 ... 자귀나무꽃, 공작새처럼 화려한 자태를 펼치네요

▲ 용지봉을 내려오며 진밭골, 욱수정 방향으로 진행

▲ 산에서는 보기힘든 자귀나무꽃들도 오늘 많이 만난다

▲ 까치수염 ... 오늘 제일 많이 만난 여름꽃이다

▲ 방화선으로 넓게 열려진 걷기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 이 꽃도 많이만난 꽃인데 ... 골등골나물꽃이다

※ 골등골나물은 등골나물의 한 종류인데, ‘골’이란 골짜기를 말한다.

등골나물이란 이름은 우선 풀 전체를 반쯤 말리면 등꽃 향기가 나서 붙여졌다는 설과

잎의 가운데 갈라진 잎맥에 등골처럼 고랑이 있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어쨌든 나물 이름으로는 좀 엽기적이다

▲ 짙은 구름에 선선한 바람까지 가세하여 여름답지않게 시원한 날이다  

▲ 평소에 걷던 진로를 바꾸어 오늘은 진밭골을 경유하여 욱수정으로 ...

▲ 진밭골 입구에서 만난 ... 패랭이꽃 ①

▲ 다양한 색상을 자랑하는 ... 패랭이꽃 ②

▲ 패랭이꽃 종류가 300가지가 넘는다는데, 이번에 하얀색 ... 패랭이꽃 ③

▲ 형형색색 ... 패랭이꽃 ④

▲ 요즘 제철만난 황화 코스모스 ... 금계국

▲ 진밭골 휴게식당가를 지나 욱수정으로 ...

※ 통상은 감태봉까지 들렀다가 욱수정으로 가는데 오늘은 감태봉 오르막길이 싫어

진밭골로 경유하는 특별 코스를 만들어 보았다 

▲ 잠시후 욱수정을 지나고 ...

▲ 욱수정에서 만보정으로 가는길에 만난 ... 주걱비비추

▲ 주걱비비추가 군락을 이루어 짙어가는 여름을 즐기네요

▲ 이번엔 ... 참으아리꽃 ...

※ 으아리꽃도 종류가 많은데, 이녀석은 참으아리꽃이다

 ▲ 울창한 소나무숲을 거느린 만보정(520m)을 지난다

▲ 시원한 소나무숲 사이에 휴게시설이 많아 더운여름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곳이다

▲ 만보정을 지나 대덕산으로 ...

▲ 오늘따라 보라색꽃들을 많이 만나는데 ... 꿀풀꽃이다

▲ 만보정에서 대덕산까지는 1.7 km ... 40여분후 대덕산(600m)에 도착

▲ 만보정에서 하산할때까지는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여 ... 셀카 한장 남겨둔다

▲ 대덕산 정상옆 헬기장을 지나

▲ 하산길 초입 ... 200여개의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 멀리 하산지점 뒷편으로 범물동 아파트단지가 내려보이고 ...

▲ 이번엔 ... 중나리꽃 ...

▲ 이곳을 지날때마다 쉬었다 가는 전망쉼터 ...

▲ 다시 하산길이 복명초등학교까지 2.7 km ... 지루하게 이어진다

▲ 하산길에 삼성라이온즈 야구장도 줌으로 당겨보고 ...

▲ 별사탕처럼 영롱한 ... 돌나물꽃

▲ 호젓한 하산길 ... 패랭이 꽃들이 함께하여 가벼운 걸음이다

▲ 하산능선따라 ... 3주전에 다녀온 산성산~앞산라인과 지산범물단지를 조망

   

▲ 20여분후 ... 고도를 낮추면서 하산지점 건물들이 큼지막하게 다가서고 ...

▲ 다시 10여분후 ... 복명초등학교앞으로 내려선다 // 하산길 2.6 km (1시간 소요)

▲ 주차한 곳으로 돌아나가는데 원추리가 마지막 배웅을 ~~ 

▲ 주차한 감나무식당 부근에서 산행 종료 ...

출발즈음 구름이 짙게 깔리더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비가올 조짐이었지만

오후에는 비가 없다는 일기예보를 믿으면서도 혹여나하는 생각에

마음졸인 산행길이었다. 만보정을 지나 중반이후에는

등산객들이 없어서 호젓한 산길이었으나

여름야생화와 함께한 산행이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