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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트레킹/제주올레길 181 km 도보 완주

제주올레길 스리쿼터 완주(8일) // 15~17코스 (한림~애월~제주공항)

by 황금성 (Gold Castle) 2017. 7. 24.







▲ 제주 올레길 스리쿼터(3/4) 완주 GPS 경로

휴가일정이 맞지않아 부득이 8일만에 3/4바퀴정도만 걷게 되었는데

출발지 1코스(종달리) ~ 10코스(사계항) 까지는 올레길 위주로 걸었고

사계항 ~ 제주공항까지는 올레길과 해변길을 병행하며 181 km를 완주 (전체 240km중) 


코스별 바로가기 ↓↓ 클릭

(1) 첫째날 : 1코스~3코스 (종달리~온평~표선)  → http://blog.daum.net/dg700586/883220

(2) 둘째날 : 4코스~5코스 (표선~남원~쇠소깍)  → http://blog.daum.net/dg700586/883221

(3) 세째날 : 6코스~7코스(쇠소깍~외돌개~월평)→ http://blog.daum.net/dg700586/883222

(4) 네째날 : 8코스~9코스 (월평~대평~사계항)  → http://blog.daum.net/dg700586/883223

(5) 다섯날 : 10 ~ 12코스(사계항~대정~차귀도) → http://blog.daum.net/dg700586/883224

(6) 여섯날 : 13코스~14코스(차귀도~월령~한림)→ http://blog.daum.net/dg700586/883225

(7) 일곱날~여덟날 : 15코스~17코스(한림~애월~제주공항) → 지금 열려있는 페이지 (진행)



2017. 7. 21(금) ~ 7. 22(토) 이제 마지막 이틀동안 남은 거리는 32 km 정도여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지난 한주간 동안 날씨가 좋아서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는데 남은 이틀동안도 부상없이 건강하게

완주하기를 바라며 마지막을 향한 출발점에 올라가 본다. 마지막날(내일)의 탐방구간이 짧은 거리여서

이번에는 이틀동안의 탐방기를 한꺼번에 올려보았는데 오늘은 19 km // 7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 7. 21 (금) 트랭글 GPS 기록


▲ 05:37 // 새벽 05:10분경에 숙소를 나와 30여분 걸은후 ... 한림항을 지나간다


▲ 05:42 // 한림항을 떠나면서 ... 마지막 출항을 위한 인증샷 ~




▲ 05:44 // 화사하게 핀 ... 자귀나무꽃이 마지막 완주를 위한 배웅을 나왔네요

 

▲ 05:51 // 이곳 제주도는 아직도 금계국이 한창이고 ~~



▲ 06:03 // 아침 산책을 나온 어느가정의 모녀 3대 ... 한분은 할머니 ^^




▲ 06:47 // 재미있는 ... 카페를 겸한 게스트 하우스, 동행


▲ 06:47 // 동행 카페 맞은편에는 ... 요런 문구도 ^^

   





▲ 06:57 // 해녀들을 양성하는 한림읍 한수풀 해녀학교앞을 지나며 ...


▲ 07:05 // 바람많은 제주의 일상적인 가옥형태 인 듯 ~



 ▲ 08:24 // ... 봄날 카페가 보이는 애월읍 한담해안으로 내려간다 ...


▲ 08:37 // 해안에 아름다운 카페(봄날)가 있어서 들어갈려는데 09:00에 오픈이라 안된다고 하네요 ^^


▲ 08:45 // 카페문을 열때까지 바닷가에서 해풍을 맞으며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


▲ 08:59 // 카페 "봄날"의 개점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네요 ...


▲ 09:02 // 입구에서 주문을 한 후 카페 안으로 ...^^  



▲ 09:05 //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창가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 09:28 // 봄날카페 ...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카페여서 배경사진으로도 인기 ^^

바닷가 헌집을 구입하여 카페로 만들었으며, 청년들이 운영하는데 아이디어가 돗보이네요



▲ 09:42 // 아름다운 제주의 돌담들 ...이제 내일이면 작별의 시간이 ~


▲ 09:49 // 애월항으로 들어서고 ...




▲ 11:00 // 다락쉼터를 지나며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을 식혀본다 ...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 지경 ^^



▲ 11:04 // 해풍을 받으며 ... 해안따라 트레일을 잇고 ...


▲ 11:10 // ... 신엄포구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해변길을 지나간다


▲ 11:32 // 의녀 홍윤애 ... 이야기는 250여년 전으로 돌아간다

정조때 음모에 휘말려 제주로 귀양온 청년선비 조정철을 사랑한 홍윤애는 조정철과 원수집안이던

김시구가 제주 목사로 부임하면서 조정철을 죽이려는 김시구의 계략으로 혹독한 고문을 받지만

끝내 자신의 죽음으로 조정철을 지켜낸다. 훗날 암행어사가 파견되어 진상이 파악되었고 

그때 목숨을 건진 조정철은 30년후 제주 목사로 부임하여 의녀 홍윤애의 비석을 세우며

통곡하였다고 한다. 소설이 아닌 실화로 로미오와 줄리엣 보다 드라마틱한 사건이다



▲ 12:19 // 벌써 오늘 숙소(곱창가 하우스^^)에 도착이다   ※ 애월읍 신엄리 970

오후에는 뜨거운 지열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 하여 19 km를 걸었고 

내일은 마지막 13 km 정도를 남겼기에 일찍 숙소를 정하고 휴식키로 하였다

   

▲ 12:20 // 언덕에 자리잡은 곱창가 하우스 ^^

이름이 왜 곱창가냐고 물으니 자기아들이 서울에서 곱창집을 한다고해서 

곱창가로 하였다는데 기억하기 좋도록 노이즈 마케팅을 한것 같다


▲ 13:20 // 8일간의 전체여정중 마지막 숙소이다 ... 3층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땀에 젖은 세탁물은 주인 할머니가 세탁기를 쓰지않고 

손으로 빨아서 건조까지 시킨후 건네 주셨다.



▲ 한림항에서 ~ 애월읍 신엄리(곱창가 하우스)까지 걸어온 19 km 구간의 GPS 경로


▲ 19:30 // 인근 회센터에서 저녁을 먹은후 저녁노을과 야경을 감상 

뜨겁게 대지를 달구었던 태양도 지친몸을 식히려는듯 바다속으로 빠져들고

숙소로 올라온 후 주인 노부부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그렇게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어 주었다



■ 2017. 7. 22 (토) ■


▲ 7. 22 (토) 마지막 여덟번째날 트레킹 기록 // 애월읍 신엄리(새물)~제주공항


▲ 05:28 // 새벽에 출발하면서 숙소 인근에 위치한 중엄리 "새물" 이라는 명소를 찾아보았다

방파제 안쪽으로는 바닷물이 들어오지않는 제주 제일의 해안 용수(用水)이며

수량도 풍부하고 지금의 중엄리 마을을 이루게 중요한 식수원이었다고 한다





▲ 05:36 // 얼마남지않은 마지막 여정 ... 시원한 아침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다


▲ 05:36 // 8일동안 함께 완주해준 Y 선배님 ... 아직 며칠은 더 걸을수 있다고 하네요 ^^



▲ 05:41 //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구엄리항으로 진행 ... 


▲ 05:44 // 구엄리 돌염전을 지나간다

서해나 남해처럼 바닷물을 가두어둘 갯펄이 없으므로 넓직한 암반위에 

물막이를 두른후 바닷물을 태양열에 증발시켜 소금을 채취하였다고 하네요


▲ 05:48 // 갑자기 동녁이 밝아오면서 어제저녁에 사라졌던 태양이

밤새 더워진 몸을 식힌듯 오늘도 기운차게 불끈 솟아 오른다


▲ 05:48 // 연일 지칠줄 모르며 타 오르는 태양 ~ 오늘도 훨훨 타 오르거라이 ^#^

8일 낮 동안 많이도 원망했지만 ^^ ... 오늘은 웬지 아쉬움과 서운함이 교차하네요


▲ 05:55 // ... 갑자기 웬 우주선이 ??


▲ 05:56 // 여태 나를 기다리며 기념사진 한장 찍자는데 ... 거절할 수가 없지 않은가 ^^


▲ 05:59 // 멀리 한라산 마루금이 선명하게 다가오길래 ~


▲ 06:19 // ... 20여분후 ... 시내쪽으로 이동하면서 더 선명해진 한라산의 고스락과 마루금 ~


▲ 08:38 // 이호테우 해변으로 진입 ...



▲ 09:02 // 아~ 벌써 마지막 종착지에 도착하였다니 ...

제주공항 뒷편 해변가에 있는 도두동 "추억愛거리" 에 들어선다






▲ 09:13 //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딱지치기 한판하고 ~~


▲ 09:13 // 8일간 누적거리 181 km // 72 시간의 긴 트레킹을 닫는다


▲ 애월읍 신엄리에서 공항뒷편 도두동 추억의 거리까지 13 km 구간의 GPS 경로


무엇보다 8일내내 가장 낮은 곳에서 80 kg 이 넘는 무게를 지탱하며

묵묵히 버티어 준 발바닥과 발가락(특히 새끼발가락^^)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아울러 힘든 가운데서도 끝까지 완주하며

함께 동행해 주신 Y 선배님께도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잠시후 사우나실에서 땀을 씻고 옷을 갈아 입은후

선배님의 지인이 운영하는 황금어장(식당)에서

한치물회와 갈치조림으로 점심대접까지

받게되었다.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휴가가 3일만 더 길었으면 한바퀴 둘렀을 텐데 ...

북동쪽 60 km 정도의 4개코스(18~21)는 훗날을 기약하며 남겨두었다

  

이동거리가 짧은 마지막날을 제외한 7일간의 기록을 살펴보니

하루 평균 25 km // 9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휴식시간이 1일 평균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걷는시간이 7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3년전 지리산 둘레길 244 km를 11일만에 완주하고

작년 4월~5월에는 낙동강길 400 km를 13일만에 완주하고 

작년 6월~8월에는 동해안 해파랑길 770 km 를 31일간에 걸쳐 완주를 하였다

3차례에 걸쳐 장거리 트레킹을 하였지만 당일치기 아니면 1박 2일 여정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이번 제주도 올레길은 9 kg 가까운 배낭을 메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삼복더위기간에 8일동안 연속으로

트레킹을 하게되어 힘든 여정이었다. 그러나 힘들고 땀을 쏟은 만큼

오래동안 기억될 멋진 여행이었기에 추억의 창고 깊숙히 감추어 두고 싶은 마음이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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