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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가요 <칠갑산>은,,,
이 구슬픈 노래 가락은 한 많던 우리 겨레의 심금을 울리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 가요의 하나로 불리게 되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이 노래의 노랫말에는 콩밭 매는 한 많은 아낙네와,
이 홀어머니를 두고 울며 시집가는 어린 딸 두 여인이 등장한다.
아낙네는 여읜 화전민의 아내로 너무나 가난해서 밥이나 굶지
말고 살라고,
어린 딸을 부자 집 민며느리로 보내면서 밭떼기를 받은 어미의
서러운 사연이 어린 노래라고도 한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자인 <조운파> 씨는
청양(靑陽)이 가까운 부여(夫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객지에서 살았다.
30여년전 어느 비오는 가을 날 완행버스를 타고 칠갑산을 지나게 되었다.
스산한 늦가을 한티고개를 넘어가는 차창밖에는
아낙네들 여러명이 밭을 매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콩밭을 매는 아낙네들 모습에서,, 문득,,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그때 가난 속에 살던 아낙네들의 기억을
노래 화 한 것이 칠갑산 노래라 한다.
이렇게
쓰인 가사와 곡을 제자인 가수 윤상일에게 주어 취입토록 했으나
별다른 인기가 없이 거의 잊혀져 가던 10여 년 뒤였다.
주병선이 대학 시절에 'MBC대학가요제'에서 '칠갑산'을
불러
금상을 타고 가요계에 데뷔하면서 칠갑산 노래는
갑자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당시에 한창 인기였던 ‘주부가요열창’ 에서
장애인인 어느 가정주부가 자기의 한(恨)을 호소하는 듯한 이 노래를
눈물로 열창하여 방청객은 물론 심사위원까지 울리면서
국민가요의 하나로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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